▲ 리오넬 메시가 20일 '2021-22시즌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멀티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 위기에 몰렸다가 이겼다. 리드를 잡고도 역전을 당했지만,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3, 파리 생제르맹)의 멀티골로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파리 생제르맹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라이프치히를 3-2로 꺾었다. 2승 1무로 승점 7점을 확보하면서 맨체스터 시티(2승 1패)를 넘고 1위에 올랐다.

파리 생제르맹은 네이마르 부상에 드락슬러, 음바페, 메시 스리톱을 꺼냈다. 중원은 베라티, 게예, 에레라를 배치했다. 포백은 멘데스, 킴펨페, 마르퀴뇨스, 하키미로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나바스가 꼈다.

라이프치히는 안드레 실바와 은쿤쿠 투톱이 파리 생제르맹 골망을 노렸다. 라이머와 아담스가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고, 무키엘레과 하이다라가 측면을 흔들었다. 수비는 앙헬리뇨, 시마칸, 오르반, 클로스터만이 포진했고, 골문은 굴라시가 지켰다.

전반에 파리 생제르맹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음바페의 결정력이 빛났다. 음바페는 드락슬러 패스를 받고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질주했다. 이후에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라이프치히는 실점했지만 계속 파리 생제르맹을 두드렸다. 거칠게 파리 생제르맹 공격을 끊었고 빠른 좌우 전환으로 흔들었다. 전반 28분, 앙헬리뇨의 과감한 전진으로 공격 활로를 열었고 반대쪽에서 뛰던 안드레 실바를 봤다. 낮고 빠른 크로스가 안드레 실바 발에 닿으면서 동점골을 넣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라이프치히 공격 전개를 느슨한 압박으로 끊지 못했다. 후반 11분, 라이프치히가 점수 차이를 뒤집었다. 후반 11분 앙헬리뇨의 크로스를 무키엘레가 정확하고 빠르게 침투해 골망을 뒤흔들었다.

후반 21분 파리 생제르맹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라이프치히 측면 전개를 조직적인 압박으로 끊었고 음바페에게 볼을 전달했다. 하프스페이스로 질주한 음바페가 메시 침투 타이밍에 패스했고, 메시가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라이프치히는 매서웠다. 날카로운 세트피스로 파리 생제르맹 골망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28분 시마칸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음바페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파울을 했다. 메시가 파넨카 킥으로 득점하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다. 

라이프치히는 동점골에 총력을 다했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 침투에 맞춰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 시간, 비디오판독시스템(VAR)으로 파리 생제르맹 페널티 킥이 선언됐지만 음바페가 실축했다. 그래도 경기는 파리 생제르맹 승리로 끝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