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봉. 출처ㅣ최성봉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최성봉이 거짓 암 투병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를 후원하는 크라우드 펀딩도 취소됐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최성봉이 '삶과 죽음 사이에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가수 최성봉의 희망 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시도한 크라우드 펀딩이 취소됐다고 알렸다.

와디즈는 "2021년 10월 13일 메이커의 프로젝트 취소에 따라 펀딩이 종료되었다. 펀딩에 참여하셨던 서포터님들의 경우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새소식을 참고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는 최근 최성봉을 둘러싼 거짓 암 투병 의혹이 불거진 여파로 보인다. 앞서 와디즈는 서포터로부터 최성봉 투병 생활과 관련된 신고 접수를 받아, 펀딩 서비스 메이커 이용약관 및 신고하기 정책에 따라 지난 8일 최성봉에게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최성봉은 와디즈의 암 투병에 대한 사실 확인 요청에도 지난 12일 펀딩 프로젝트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취소 의사를 밝혔다. 

최성봉은 지난해 대장암 3기 등의 진단을 받았다고 올해 초부터 주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 최성봉의 질병코드가 허위인점, 위조 방지 프린트가 없는 점, 해당 병원에 진단 기록이 없는 점 등을 이유로, 최성봉의 거짓 암 투병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최성봉은 팬카페, 온라인 펀딩을 통해 1억 원이 넘는 돈을 모았고, 이 성금을 유흥비에 사용했다는 의혹까지 받아 충격을 안겼다.

당초 암 투병 진단서를 공개하며 해당 의혹은 부인했던 최성봉은 이 마저도 허위 단서라는 의혹을 받았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고, 방송 말미 119 구조대가 출동해 상황이 수습되기도 했다.

▲ 와디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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