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가 첼시를 꺾고 복수에 성공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첼시를 꺾고 복수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25일 오후 830(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 첼시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첼시전 3연패의 흐름을 끊었다. 더불어, 승점 13점으로 선두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첼시는 3-5-2 포메이션에서 로멜루 루카쿠와 티모 베르너를 투톱에 세웠고, 마르코스 알론소, 마테오 코바시치, 조르지뉴, 은골로 캉테, 리스 제임스가 미드필드진에 포진시켰다. 이에 맞서는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에서 잭 그릴리쉬, 필 포덴, 가브리엘 제주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허리에선 케빈 데 브라위너, 로드리, 베르나르두 실바가 호흡을 맞췄다.

스리백으로 내려 선 첼시는 역습 위주의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전반 이른 시간 제임스가 부상을 당했고, 결국 전반 29분 티아고 실바와 교체됐다. 실바가 중앙 수비에 위치하고,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오른쪽 측면 윙백으로 올라섰다.

전반은 맨시티가 경기를 주도했다. 보다 높은 점유율로 첼시를 압박했고, 데 브라위너와 제주스, 로드리 등이 기회가 될 때마다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첼시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쳐야 했다.

후반 초반에도 공격을 몰아치던 맨시티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8분 주앙 칸셀루의 슈팅이 수비벽에 막혔지만, 제주스가 재빨리 낚아챈 후 공간을 만들어 슈팅해 골문 구석을 갈랐다.

첼시는 후반 15분 캉테를 빼고 카이 하베르츠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골문이 빈 상황에서 제주스가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문 바로 앞에서 실바가 걷어냈다. 18분엔 루카쿠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첼시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26분 루카쿠의 패스가 공간으로 연결됐고, 코바시치가 오픈 찬스에서 슈팅한 공이 루벤 디아스의 태클에 막혔다.

첼시와 맨시티는 연이어 공격을 주고받으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양 팀 모두 결정적 찬스를 놓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맨시티는 끝내 1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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