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티 캐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지난 14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둘러싸고 한바탕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논쟁이 일었다.

A매치 역대 최다골 기록을 다시 쓰고 맨유 복귀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호날두를 놓고 제이미 캐러거(43)와 게리 네빌(46)이 붙었다.

맨유 출신인 네빌은 "호날두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캐러거가 "그렇지 않다"며 곧장 맞불을 놨다.

"리오넬 메시(34, 파리 생제르맹)가 호날두보다 득점 기록이 더 좋다. 메시는 플레이메이킹도 가능하지 않나. 이건 호날두가 할 수 없는 부문"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25일 안방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하는 맨유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4연승과 선두 탈환. 같은 시각 1위 첼시와 5위 맨체스터 시티가 맞붙기에 당일 결과에 따라 선두 등극도 가능하다.

현재 첼시와 리버풀, 맨유가 나란히 승점 13으로 1~3위권을 형성 중이다. 맨유는 득실차 +9로 두 팀에 밀려 3위이고, 첼시 리버풀은 승점과 득실차(+11) 다득점(12골)까지 타이를 이뤄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 4연승과 선두 탈환을 꾀한다.
아스톤 빌라 주전 라이트백 매티 캐시(24)는 쉽지 않은 올드 트래포드 원정을 앞두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24일 영국 축구 전문 사이트 '토크 스포츠' 인터뷰에서 "맨유는 특별한 선수를 여럿 보유한 팀이다. 개중엔 역대 최고 선수(the greatest player of all time)인 호날두도 있다. 그를 상대로 플레이하는 건 영광"이라면서도 "하지만 따로 호날두에 대해서 얘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득점을 노리는 그를 저지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 그게 내가 토요일에 해야 할 전부"라고 덤덤히 말했다.

"우린 올해 매우 훌륭한 시즌 스타트를 끊는 데 성공했다. 좋은 퍼포먼스를 피치 위에서 구현했고 이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19일) 에버튼을 3-0으로 잡아 낸 경기가 좋은 예"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아스톤 빌라는 2승 1무 2패로 리그 10위에 올라 있다. 뉴캐슬과 에버튼을 꺾고 브렌트포드와 비겼다. 첼시와 왓포드에 고개를 떨궜다. 에이스 잭 그릴리시를 맨시티에 판 돈으로 대니 잉스, 레온 베일리,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등 공격진을 대폭 보강했다. 부임 3년째인 딘 스미스 감독이 에이스 이적에도 "지난 시즌(공동 9위)보다 더 높은 곳을 겨냥 중"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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