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백정현이 시즌 13승을 챙긴 뒤 소감을 남겼다.
삼성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삼성은 62승 8무 48패 승률 0.564를 기록했다. LG는 삼성에 2경기 차로 밀려나며 58승 4무 48패가 됐다.
삼성 승리에는 백정현 활약이 있었다. 선발 등판한 백정현은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LG 타선을 잠재웠다. LG 오지환 강습 타구에 다리를 맞아 부상 교체됐지만,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삼성 관계자는 "백정현은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경기 후 백정현은 "어제(22일) 투수들이 많이 던져서 최대한 길게 던지려고 했다.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아서 스트라이크존을 보고 공격적으로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이날 투구를 돌아봤다.
이어 "야수들이 수비에서 도와줬고, (강)민호형의 좋은 리드도 큰 도움이 됐다. 다승 등 기록을 의식하기보다는, 내가 등판하는 매 경기에서 내 역할을 다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백정현은 이날 승리로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섰다.
백정현은 이날 승리로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