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욱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4로 이긴 뒤 승리 소감을 남겼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이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13승을 챙겼다. 백정현은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섰다. 오승환은 시즌 34세이브를 품었다.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구자욱이 3안타, 오재일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이원석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허삼영 감독은 "선발 백정현이 중요한 경기에서 오래 던지며 호투한 덕분에 벤치가 장거리 이동의 피로를 이길 수 있었다. 구자욱이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빅이닝 물꼬를 터줬다. 중심 타자들 홈런으로 기세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주축 선수들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이원석이 전 타석에서 홈런을 치고도 다음 타석에서 희생번트를 잘 대줬다. 그 상황에서 중요한 추가점이 나왔다"며 베테랑의 희생도 언급했다.

오승환은 이날 세이브로 만 39세 투수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15년 삼성 임창용으로 33세이브를 기록했다.

허 감독은 "젊은 선수들 누구보다도 운동을 열심히 하기 때문에 오승환이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고 본다. 축하한다"며 베테랑 투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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