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정현이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2위 삼성 라이온즈가 3위 LG 트윈스와 차이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삼성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삼성은 62승 8무 48패 승률 0.564를 기록했다. LG는 삼성에 2경기 차로 밀려나며 58승 4무 48패가 됐다.  

삼성은 김지찬(유격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김동엽(좌익수)-이원석(3루수)-김헌곤(중견수)-김상수(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LG는 홍창기(중견수)-김현수(좌익수)-서건창(2루수)-채은성(지명타자)-이재원(우익수)-김민성(3루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이상호(1루수)로 삼성을 상대했다.

2회초 삼성이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강민호가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강민호 시즌 16호 홈런이다. 삼성은 4회초 타선 응집력을 보여줬다. 구자욱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무사 2루에 강민호가 우전 안타를 때려 구자욱을 홈으로 불렀다.

이어지는 무사 1루. 오재일이 좌월 2점 아치를 그렸다. 오재일 시즌 21호 홈런이다. 김동엽이 3루수 땅볼로 아웃된 가운데 이원석이 다시 좌월 1점 홈런을 터뜨려 팀에 5-0 리드를 안겼다. LG는 4회말 1사에 서건창 1루수 앞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채은성 중전 안타, 이재원의 1타점 좌전 안타, 김민성의 1타점 중전 안타가 터져 추격에 성공했다.
▲ 오재일 ⓒ곽혜미 기자

5-2로 앞선 삼성은 한 점 더 달아나며 LG를 압박했다. 6회초 오재일 볼넷, 김동엽 사구, 이원석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실점 위기에 선 LG에서 투수 폭투가 나왔고 3루 주자 오재일이 득점했다. 삼성은 7회초 구자욱 우전 안타, 강민호 3루수 오른쪽 내야안타, 오재일의 1타점 중전 안타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9회말 LG는 1사 1, 2루에 오지환의 1루수 앞 땅볼 타구가 삼성 실책으로 연결돼 LG는 1점 더 뽑아 점수 차를 좁혔다. 삼성은 1사 1, 3루 세이브 상황에서 마무리투수 오승환을 올렸다. 오승환이 문보경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내주며 LG 추격을 허용했지만, 남은 아웃 카운트 2개를 챙겨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타구에 맞는 불운으로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불펜이 남은 이닝을 책임져 백정현은 시즌 13승(4패)을 챙겼다. 백정현은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LG 선발투수 이민호는 6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패(7승)를 안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