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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도쿄] '붙박이 라이트' 김희진의 투혼…"한국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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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봉주 기자
기사승인 2021.08.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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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진(오른쪽)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쿄, 맹봉주 기자] 2020년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첫 경기를 일주일 앞둔 지난달 18일.

한국 여자배구 대표 팀 스테파노 라바리니(42) 감독은 '라이트 김희진(30, IBK기업은행)'을 천명했다.

"현재 시스템에선 김희진이 아포짓(라이트)을 맡아주는 게 최선"이라며 도쿄 구상을 못박았다.

소속 팀 IBK기업은행에서 김희진 주 포지션은 센터다. 하나 대표 팀에선 꾸준히 라이트로 중용됐다. 황연주(35, 현대건설) 이후 사실상 한국 오른쪽을 책임진 공격수다.

유럽 선수와 견줘도 크게 밀리지 않는 신장(186cm)과 발군의 점프력, 연타 시도가 유력한 상황에서도 강한 공격을 꽂는 센스가 돋보인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을 기점으로 김연경(33, 중국 상하이) 뒤를 가장 든든히 받친 공격 2옵션 가운데 한 명이었다.

하나 도쿄올림픽에선 몸상태가 정상 컨디션을 크게 밑돌았다. 무릎 수술 여파로 경기를 치를수록 컨디션이 떨어졌다.

한국은 8일 일본 아리아케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 3·4위 결정전에서 세르비아에 세트스코어 0-3(18-25, 15-25, 15-25)으로 패했다.

한국 여자 배구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것이 최고 성적이다. 김연경이 뛰었던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4위, 2016년 브라질 올림픽에서 5위에 올랐다. 45년 만에 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눈앞에서 아쉽게 불발됐다.

김희진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휴식을 취하면 (무릎을) 조금 움직일 만하고 경기 끝나면 (전혀) 걸을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심한 상태"라고 덤덤히 말했다.

"몸이 좋지 않다 보니 퍼포먼스를 (오롯이) 못 보여 줘 스스로가 답답했다. 내가 생각했던 목표치보다 못했다. 그럼에도 언니들이 정말 수고해 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고맙고 또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도쿄 대회가 세 번째 올림픽이다. 이번 여정에서 참 많은 걸 배웠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강한 나라란 걸 보여준 거 같아 뿌듯하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단 전체가 그런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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