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이 토트넘 홋스퍼와 결별을 추진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해리 케인(27)이 토트넘 홋스퍼 훈련장으로 돌아간다. 단 훈련장 잔디가 아닌 구단 사무실이 먼저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일(한국시간) "케인이 토트넘 구단과 만나 맨체스터시티로 이적을 결론지을 것"이라며 "케인은 잭 그릴리쉬와 함께 뛰고 싶다고 주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사랑하지만 우승하지 못한다면 이적을 생각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고, 2020-21 시즌 토트넘이 '무관'에 그치자 게리 네빌과 인터뷰를 통해 이적 의사를 보였다.

이 자리에서 "맨체스터시티 케빈 더브라위너와 함께 뛰어보고 싶다"고 말해 맨체스터시티로 이적설을 키웠다.

세르히오 아구에로(FC바르셀로나)와 결별한 맨체스터시티 역시 케인이 최우선 영입 대상이었다. 맨체스터시티는 보장 금액에 선수를 더해 총액 1억 파운드 제안을 보냈지만 토트넘은 1억6000만 파운드를 달라며 거절했다.

그러나 맨체스터시티가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케인 영입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고, 케인 역시 이적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케인은 휴가를 마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2일 토트넘 훈련장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경기력이 부족해 오는 16일 열리는 맨체스터시티와 개막전에 선발 출전하지 않는다.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하더라도 토트넘을 상대로 뛰지 않을 것이라고 영국 토크스포츠는 전망했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토트넘은 케인이 떠나면 이탈리아 세리에A 인테르밀란 소속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영입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인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17골과 6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이적료가 6800만 파운드라며 케인의 이적료로 벌어들이는 것에 비하면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토트넘엔 마르티네스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동료 지오바니 로셀소가 있으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3)도 2일 현재 토트넘 합류가 임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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