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수집에도 이적 시장에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라힘 스털링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잭 그릴리쉬(애스턴 빌라) 영입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포지션이 겹치는 라힘 스털링에 대해서는 절대로 이적 시장에 내놓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 등은 1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케인이나 그릴리쉬를 영입해도 스럴링을 팔 생각이 없다'라고 전했다. 맨시티와 스털링 간 계약은 2023년 6월까지다.

양측이 재계약에 대한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진전은 없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빅이어를 첼시에 내주면서 스트라이커 보강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케인, 그릴리쉬 영입에 애를 쓰고 있다.

스털링은 맨시티에서 주급 30만 파운드(4억8천만 원)를 받고 있다. 고액 연봉자지만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1경기 10골에 그쳤다. 2019-20 시즌 33경기 20골의 폭발력이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그렇지만, 결정력 자체는 큰 문제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나이도 많지 않아 맨시티는 스털링과 재계약을 꾀하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유로 2020에서도 3골을 넣으며 준우승까지 이끈 공신이다.

케인과 그릴리쉬 영입에는 상당한 비용이 든다. 그래서 스털링이나 베르나드루 실바, 리야드 마레즈, 가브리엘 제주스 등이 이적 대상이라는 소문까지 있었다. 케인은 토트넘이 1억6천만 파운드(2천563억 원)의 이적료를 설정해 영입이 쉽지 않고 재정적 페어플레이(FFP)까지 지켜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누군가는 팀을 떠나야 하는 운명이다.

그러나 맨시티는 스털링과 케인, 그릴리쉬의 공존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계약 기간 내 재계약을 통해 공격력 강화를 분명하게 하겠다는 것이 맨시티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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