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셀 제이콥스.
[스포티비뉴스=도쿄, 정형근 기자] 우사인 볼트(35·자메이카)의 후계자는 마르셀 제이콥스(27·이탈리아)였다.

마르셀은 1일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80을 기록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3번 레인에서 출발한 제이콥스는 프레드 켈리(26·미국)를 0.04초 차이로 제치고 전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이날 준결선에서 9초83로 아시아신기록을 세운 수빙티안(32·중국)은 9.98로 6위를 차지했다.

이번 남자 100m는 볼트의 후계자를 가리는 무대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강력한 후보로 꼽혔던 저스틴 게이틀린(39·미국)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떨어지고, 크리스천 콜먼(25·미국)은 도핑 위반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박탈당했다.

이어 트레이본 브로멜(26·미국)마저 준결선에서 탈락하는 등 이변이 이어졌고, 제이콥스가 빈틈을 뒤집고 볼트의 후계자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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