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셸리-앤 프레이저-프라이스가 31일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100m 준결선을 치렀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엄마 스프린터’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셸리-앤 프레이저-프라이스(35·자메이카)가 올림픽 연속 결선 진출을 이뤄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31일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100m 준결선에서 10초73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조에서 출발한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이날 예선을 치른 선수들 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결선행 티켓을 끊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세계육상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다. 2008베이징올림픽과 2012런던올림픽에서 100m 2연패를 달성했고,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러한 영광을 뒤로하고 어느덧 30대 중반이 됐지만, 기량은 여전하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2017년 8월 아들을 출산한 뒤로도 2019도하세계육상선수권에서 100m 10초71의 기록으로 우승하는 등 변함없는 주력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엄마 스프린터라는 별명도 얻었다.

올해에도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6월 역대 개인 최고기록인 10초63을 마크했던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이번 대회 예선에서 10초84라는 뛰어난 기록으로 여유롭게 준결선 무대로 올랐다.

만약 프레이저-프라이스가 우승을 차지하면 올림픽 육상 여자 100m 사상 처음으로 3회 우승을 달성하는 선수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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