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미언 우즈 리차드슨(왼쪽)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미국 야구 대표팀 투수가 올림픽 도중 원소속팀에서 트레이드됐다.

토론토는 31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 시한 직전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토론토는 류현진, 로비 레이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채울 투수로 미네소타 트윈스의 우완 호세 베리오스를 영입했다. 비시즌 때부터 선발 자원을 찾은 토론토기에 회심의 영입이다.

토론토는 베리오스를 데려오는 대신 더블A 유망주 2명을 보냈다. 올해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 16위에 올라 있는 유격수 겸 외야수 오스틴 마틴과 68위 우완투수 시미언 우즈 리차드슨을 내줬다. 미네소타 내에서는 각 2위, 3위에 올라 있던 기대주들이다.

이중 리차드슨은 현재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도쿄올림픽에 미국 대표팀으로 참가하고 있다. 미국은 한국, 이스라엘과 함께 도쿄올림픽 야구 B조에 속해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6인 로스터 안에 드는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를 제한하고 있어 미국은 대부분 마이너리그 선수들이나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로 명단을 구성했다. 

2018년 입단한 2000년생 리차드슨은 올해 더블A에서는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4패 평균자책점 5.76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고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44경기 9승14패 평균자책점 4.0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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