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성훈이 출연 예정이었던 JTBC 새 드라마 '한 사람만'에서 하차한다.

14일 스포티비뉴스 취재 결과, 박성훈은 최근 일신상의 이유와 스케줄 문제 등으로 고심 끝에 '한 사람만'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한 사람만'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여자가 죽는 김에 '한 사람만' 죽이고 가겠다고 덤볐다가 인생의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다.

앞서 박성훈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경위 조시영 역의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초 그가 제안 받았던 남자 주인공 배역은 조시영이 아닌 베일에 가려진 살인청부업자 민우천 역이다.

일찌감치 합류했던 박성훈이 뒤늦게서야 하차 결정을 내린 탓에 드라마 팀은 상당히 난처한 입장이 됐다. 다음달 첫 촬영을 계획했던 만큼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 막바지 준비만으로도 분주한 가운데 더욱 무거운 짐을 안게 됐다.

제작진은 어렵게 결정한 박성훈의 하차 의사를 존중해 이를 받아들이고, 민우천 역을 두고 새롭게 캐스팅을 진행하고 있다.

박성훈은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 오랜 기간 연극 무대에서도 활약해온 배우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조작', '흑기사', 하나뿐인 내 편',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출사표' 등 여러 작품에서 출중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올 상반기 역사 왜곡 논란이 있었던 SBS '조선구마사'에 출연한 여파로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이후 복귀작으로 '한 사람만'을 선택해 관심을 모은 가운데, 고심 끝에 하차를 결정해 이번 작품에서의 모습은 만나볼 수 없게 됐다. 박성훈은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KBS 드라마스페셜2021 TV시네마 단막극 '희수'에서 전소민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한편 '한 사람만'은 '역도요정 김복주'와 '그 남자의 기억법'을 찍은 오현종PD가 연출을 맡고, '최고의 이혼'을 쓴 문정민 작가가 집필한다. 안은진, 레드벨벳 조이(박수영), 강예원, 고두심 등이 출연한다. 키이스트가 제작을 맡아 오는 8월부터 촬영에 돌입, 올 하반기 JTBC 편성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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