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 하베르츠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카이 하베르츠(22, 첼시)가 무럭무럭 성장 중이다.

독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0 F조 조별 예선 2차전에서 포르투갈을 4-2로 이겼다. 이날 하베르츠는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으면서 팀 승리를 도왔다. 

하베르츠는 첼시뿐만 아니라 독일 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독일 축구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하베르츠를 프랑스 축구의 전설 지네딘 지단과 비교하면서 칭찬했다.

마테우스는 21일(한국 시간) 독일 매체 '키커'를 통해 "하베르츠를 보면 기술과 경기를 예측하는 측면에서 지단과 비교할 수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단은 그렇게 빠르진 않았으나 그가 원할 때마다 볼 컨트롤이 가능했다. 하베르츠도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하베르츠는 골을 더 많이 넣을 수 있는 동작을 연구해야 한다. 그는 시야가 좋고, 볼 컨트롤 능력이 좋다. 정교한 기술까지 갖췄다"라며 "그는 매우 영리하고, 몸을 잘 활용한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테우스는 하베르츠가 소속팀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하베르츠는 모든 것을 갖췄다. 그는 감독의 신뢰만 필요할 뿐이다"라고 내다봤다.

하베르츠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직전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2골 6도움으로 잠재력은 충분히 증명했다. 

첼시는 하베르츠를 품기 위해 무려 7100만 파운드(약 1050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프랭크 램파드 전 첼시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리빌딩을 진행하기 위해 하베르츠를 선택했다. 하베르츠는 램파드 감독과 함께 토마스 투헬 감독 밑에서 무럭무럭 성장했다. 올 시즌 총 45경기서 9골 9도움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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