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고있지만. 제공ㅣJTBC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JTBC의 새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이 첫 방송 이후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첫 방송된 '알고있지만,'은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한소희)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송강)의 하이퍼리얼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싱크로율 높고 '핫'한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감이 높았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멋모르고 시작한 첫 연애를 허무하게 끝낸 미대생 유나비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동갑 후배 박재언이 등장해 마음을 뒤흔들어놓는 모습이 담겼다. 미대를 배경으로 청춘물의 밝은 에너지와 현실적인 고민을 함께 담았고, 시작하는 로맨스 조짐과 아슬아슬하게 감정선을 건드리는 전개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부부의 세계' 이후 가장 핫한 배우로 떠오른 한소희와 '스위트 홈'과 '좋아하면 울리는'으로 인기몰이 중인 송강의 만남은 기대가 높았던 만큼 남다른 비주얼 케미스트리로도 감탄을 자아냈다.

주말임에도 늦은 오후 11시, 심야 시간대 편성으로 첫 방송은 2.2%(닐슨코리아 종합편성채널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타 방송사 주력 시간대에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치로, 악조건 속에도 선방한 성적다.

화제성은 시청률 그 이상이었다. 첫 방송 이후 인스타그램에서만 해시태그 언급이 1만1000건을 훌쩍 넘었다. 종영을 한 주 앞둔 tvN '마인'이 4만5000여 건, '슬의생'이 1만4000여 건, '펜트하우스3'가 1만8000여건 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시청 후기가 줄을 이었다. 청춘물인 만큼 1030 시청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장르이기에 즉각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원작, 드라마와의 캐릭터 톤 비교와 연기 호불호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특히 예고에서는 파격적인 키스신이 예고돼, 앞서 알려진 일부 회차 19금 편성 소식과 맞물려 뜨거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처럼 첫 방송부터 다양하게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알고있지만,'이 화제성을 이어가면서 심야 시간대의 기적을 일궈낼 수 있을 지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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