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인종차별은 여전히 뜨거운 이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전설적인 공격수 케빈 필립스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인종차별에 대해 분노를 표했다.

손흥민의 인종차별 피해 사실은 잉글랜드 내에서도 여전히 뜨거운 이슈다. 손흥민은 지난 12(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 끝난 후 팬들에 의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 인종차별 피해를 입었다.

사건의 발단은 손흥민이 파울을 당한 장면에서 시작했다. 손흥민이 스콧 맥토미니가 휘두른 팔에 얼굴을 가격당해 쓰러졌고, 에딘손 카바니의 득점이 비디오 분석(VAR) 후 취소되면서 맨유 팬들이 불만을 표했다. 특히,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속임수를 비꼬는 듯이 말하면서, 불씨를 키웠다.

맨유 팬들은 손흥민의 SNS개고기’, ‘작은 눈등의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퍼부었다.

필립스는 20일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손흥민의 인종차별 피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와 함께, 말보다 행동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필립스는 그것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해야 한다. 행동이 말보다 더 느껴지는 지점에 도달했다. 조치를 취해야 한다. 나는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목소리를 내는 플랫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만 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인종차별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년 동안 인종차별을 겪은 사람들은 조용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를 해야 한다. 뿌리를 뽑아야 한다. 역겨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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