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ㅣKBS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류수영이 '편스토랑' 출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수영은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 출연하고 있다. 류수영은 매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를 공개해 '어남선생'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최근 '워킹맘' 김보민, 60대 남성 시청자 등은 류수영의 레시피를 따라했다고 인증하기도 했다. 이처럼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류수영은 20일 '편스토랑' 측과의 인터뷰에서 "레시피 공개 조건 1순위는 맛"이라고 밝혔다.

류수영은 레시피를 공개할 때 가장 신경쓰는 지점에 대해 "당연히 ‘맛’이 우선이다. 그래서 쉽지 않은 것 같다. 요리는 정성이 들어갈수록 맛있기 마련이다. 조리 과정을 더하고 육수에 공을 들이면 맛있어진다"고 전했다.

류수영은 맛과 더불어 간편한 요리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류수영은 "한 끼 식사에 그만한 공을 들이기에 우리는 너무 바쁘고,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레시피는 그야말로 'TMI'가 되기 쉽다. 그래서 가능한 간단하게,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요리, 재료비가 부담되지 않을 요리를 소개하고 싶다. 앞으로 더 열심히 고민해서 좋은 레시피를 나눠드리고 싶다"고 했다.

류수영은 한식, 양식, 중식 등 스펙트럼 넓은 요리 실력을 자랑한다. 류수영은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에 대해 "어릴 적부터 어머니가 사두신 요리책을 보는 것이 취미였다. 초등학교 3학년쯤부터 집에 있던 요리책들을 화장실까지 들고 가서 보며 재밌어 했다. 초등학생이 어머니도 잘 쓰시지 않던 오븐으로 어설픈 빵을 굽고 과자를 만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좀 특이한 초등학생이었다. 요리를 실험처럼 재밌어 했다”고 말했다.

류수영은 자신의 요리를 좋아해주는 가족들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류수영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우리 가족들이다. 우리 가족들은 나의 어설픈 요리, 어쩌면 맛이 없었을 요리들을 늘 맛있다고 해줬다"고 전했다.

류수영의 맛깔난 요리는 '편스토랑' 제작진도 사로잡았다. 류수영은 "요리의 아이디어는 늘 요리를 먹는 사람의 기쁨으로부터 시작되더라. 먹는 사람의 반응에 따라 그 과정이 완전히 무의미해지는 것이 요리인 것 같다. 요리의 기쁨은 그 요리를 마주하고 즐기는 사람들의 ‘미소’다. ‘진실의 미간’이란 말이 있지 않은가. 그것이 요리하는 이유이고 즐거움이다. 스태프들의 미소에서 힘을 얻는다"고 밝혔다.

류수영은 '편스토랑'을 통해 친근한 매력을 드러냈다. '편스토랑'이 그에게 대중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된 셈이다. 류수영은 "팬분들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주실 때 출연하길 정말 잘했다고 느낀다. ‘어, 류수영이네?’가 아니라 ‘편스토랑’ 잘 보고 있어요’라고 얘기해주신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자인데 요리를 참 잘하시네요’라고 이야기해주시는 분들도 참 많다. 부엌이란 곳이 ‘성별’이 있는 곳은 아닌데 부엌일 하는 ‘남자’를 곱게 봐주시니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느낀다. 부엌일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류수영은 “벌써 반 년을 ‘편스토랑’의 편셰프로 지내고 있다. 나에게 많은 이들의 따뜻한 인사를 받게 해 주는 참으로 고마운 ‘편스토랑’이다. 편셰프로 지내는 소중한 한 회 한 회를 좋은 요리로, 좋은 이야기로 채워나가고 싶다. 앞으로도 많은 시청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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