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수(왼쪽), 김채연. 출처| 김채연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버스터즈 출신 김채연이 약 2년 전 불거진 '보니하니' 폭행 논란을 언급했다.

김채연은 19일 자신의 SNS에 "최영수와도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다. 그 일로 상처를 받은 적은 절대 없다"고 직접 밝혔다. 

최영수는 2019년 12월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 라이브 방송 도중 MC인 채연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아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EBS 출연을 정지당했다. 이후 최영수는 "폭행범 낙인이 억울하다"고 EBS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고, 지난해 4월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가 해당 의혹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지난해 연말에는 EBS 김명중 사장을 만나 대화 끝에 오랜 오해를 풀었지만 여전히 연예 활동을 재개하지 못하는 중이다. 

폭행당한 당사자로 지목된 김채연은 "많은 분들 중에서도 저에게 정말 잘 대해주셨던 출연진 최영수님과도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다. 꼭 알아주셨으면 하는 점은, 저는 19년 말에 일어난 일로, 상처를 받은 적은 절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누구보다 더 책임감을 가지고 시청자분들께 모범을 보여드려야 하는 자리에서 불쾌하다고 느끼실만한 부적절한 장난스러운 행동을 보인 점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했다. 

이어 "전 소속사의 공식 입장 후로 많은 시간이 지나고 개인 SNS에서 직접적으로 말씀을 드리는 건 처음이라 후회가 된다. 더 이상의 오해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다음은 김채연의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김채연입니다.

먼저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늦게 이 글을 전해드려서 죄송합니다. 2019년을 시작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하며 정말 좋은 분들을 만날 뵐 수 있었고 좋은 출연진 분들과 방송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영광이었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셨던 스태프 분들,출연자분들의 가르침 덕분에 정말 많이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고 잘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많은 분들 중에서도 저에게 정말 잘 대해주셨던 출연진 최영수님과도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습니다. 꼭 알아주셨으면 하는 점은, 저는 19년 말에 일어난 일로, 상처를 받은 적은 절대 없었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더 책임감을 가지고 시청자분들께 모범을 보여드려야 하는 자리에서 불쾌하다고 느끼실만한 부적절한 장난스러운 행동을 보인 점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그 당시 저의 전 소속사측의 공식 입장 후로 많은 시간이 지나고 개인 SNS에서 직접적으로 말씀을 드리는 건 처음이라 후회가 됩니다. 더 이상의 오해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신 시청자 분들 감사합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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