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절친', 리오넬 메시(왼쪽)와 세르히오 아구에로(오른쪽)가 바르셀로나에서 만날 전망이다 ⓒb/r 풋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32)가 맨체스터 시티 생활을 정리하고,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스페인에서 합의 임박 소식이 들렸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1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 포르테리아'에 따르면, 아구에로는 바르셀로나와 매우 가까워졌다. 바르셀로나는 아구에로 측이 전달한 계약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구에로는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프리미어리그 적응 뒤에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고, 맨체스터 시티 외국인 역사까지 갈아치웠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FA컵 우승 1회 등을 경험한데 이어 385경기 257골 7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도 적응하면서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장기 부상에 신음했다. 현지에서는 재계약설이 흘러나오기도 했지만, 아구에로는 새로운 도전을 결정했다. 계약 만료를 끝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작별을 고했다.

여전히 매력적인 공격수라, 빅 클럽과 연결됐다. 숱한 이적설이 있었지만 유력한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였다. 최근에 불거지고 있는 유러피안 슈퍼리그설을 차치하고, 바르셀로나는 주제프 바르토메우 회장의 방만한 운영에 재정이 빨간불이다.

최대한 이적료를 아끼면서, 적절한 선수를 수급해야 했다. 32세에 월드클래스를 유지하고 있는 이적료 0원 아구에로와 연결된 배경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리오넬 메시를 잡기 위해서 아구에로를 영입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물론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아구에로에게 2년 계약에 연봉 1200만 유로(약 161억 원) 정도를 제안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언론들을 종합하면 아구에로 행선지는 유벤투스보다 바르셀로나에 더 가깝다. 맨체스터 시티 시즌이 끝나고 나면 정확한 행선지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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