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직후 인종차별 피해를 당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이 인종차별 반대의 뜻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보이콧 계획을 세웠다.

영국 ‘BBC’19(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는 지속적인 온라인 학대에 대응하여 다음 달 SNS 일시 중단을 계획 중이다. 5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온라인 미디어를 보이콧하겠다는 뜻을 모았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축구 내 인종차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엔 SNS상에서 인종차별 피해 사례가 더욱 늘고 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피해자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손흥민이 속임수를 썼다고 주장하면서, 그의 SNS에 찾아가 인종차별적 단어가 포함된 욕설을 퍼부었다.

토트넘은 곧바로 공식 성명을 통해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피해 사실을 알렸고, 이를 규탄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더불어 손흥민에 대한 지지도 밝혔다.

손흥민을 둘러싼 논란이 불씨가 됐다. 프리미어리그 내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들끓기 시작했고, 아스톤 빌라 수비수 타이런 밍스 등 더 많은 피해 사례들이 알려지기 시작됐다.

결국, 프리미어리그 클럽들도 뜻을 모았다. SNS 활동 보이콧을 통해,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확실히 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챔피언십(2) 소속 버밍엄 시티와 스완지 시티,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레인저스 등은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의미에서 일주일 간 SNS을 보이콧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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