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롭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버풀이 올 시즌 마지막까지 의지를 밝히고 있다.

리버풀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리버풀의 최근 분위기가 좋다. 울버햄턴, 아스널, 아스톤 빌라를 잡으면서 리그 3연승을 기록 중이다. 승점 50점으로 리그 6위를 기록 중인 리버풀이 5위 첼시(승점 54점)를 바짝 추격 중이다. 4위 웨스트햄(승점 55점)과도 큰 차이가 없다. 자연스럽게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외부 사람들이 어떻게 볼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면 그걸로 성공적인 시즌이 되는 것이다"라며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우리가 성공할 유일한 방법이 우승인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리버풀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1차전에서 1-3으로 패배한 뒤 2차전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클롭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탈락 이후 "챔피언스리그 탈락이 올 시즌 일정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 정도로 단순하지 않다. 우리의 목표도 명확하다. 우리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지 못한다면 그런 상황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즈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체력적으로 가장 앞선 팀이다. 경기에서 많이 뛰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내내 리버풀은 어려운 행보를 걷고 있다. 지난 시즌 3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이후 부상으로 인해 꾸준한 전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클롭 감독은 "우리의 승점과 순위와 상황을 알고 있다. 나쁜 상황에 있지 않다. 계속 싸워나가야 한다. 내년에도 챔피언스리그를 원한다. 그러나 다른 팀보다 더 많은 승점을 따내야 한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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