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늘(왼쪽), 김창열. 출처ㅣ이하늘 SNS,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DJ DOC 이하늘이 동생인 45RPM 이현배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유에 대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김창열이 "오래전 일을 꺼내기에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창열은 19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선, 고인이 되신 이현배 님의 삼가 명복을 빈다. 추모와 애도를 표해야 하는 시간에 이런 입장문을 내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 온 그룹이다. 이 과정 속에서 함께 비지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현배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하늘은 김창열의 인스타그램에 "악마같은 XX", '네가 죽인 거야"라는 댓글을 남긴 바 있다.

이와 관련 이하늘은 SNS 라이브 방송에서 "김창열 때문에 동생 이현배가 생활고를 겪었다"고 밝혔다. 이들이 제주도 펜션 사업을 함께하던 중 김창열이 갑작스럽게 "비용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다"며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현배는 김창열의 몫까지 감당하느라 오토바이로 배달 아르바이트 까지 하다가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것.

이에 대해 이하늘은 "그래서 어제 창열이한테 악마 XX라고 그랬다. 진심이라고 보이면서 사과를 했었으면, 지금은 현배 보내는 게 우선이니까, 문제 안 만들고 싶었다. 잘하고 싶었는데 나도 X같은 사람 되고 걔도 X같이 되면 된다"며 분노했다.

이하늘의 동생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에서 사망했다. 애초 고인의 주변 사람들을 통해 사망 원인이 심장마비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19일 부검할 예정이다.

다음은 김창열 입장 전문.

김창열입니다.

우선, 고인이 되신 이현배 님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

추모와 애도를 표해야 하는 시간에 이런 입장문을 내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 온 그룹입니다.

이 과정 속에서 함께 비지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월 방송된 '아카이브K'에 함께 출연했던 DJ DOC. 제공|SBS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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