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멜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에릭 라멜라(29,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미어리그를 떠날 수도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팀과 연결되고 있다. 토트넘 재계약설이 돌고 있지만, 방출설도 지배적이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 영국 '90min'은 16일(한국시간) "라멜라는 이번 시즌에 영향력이 미비했다. 아스널전에서 감각적인 득점을 했지만 여름에 떠날 가능성이 크다. AC밀란과 나폴리가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멜라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 주전 선수였지만, 장기 부상으로 컨디션이 떨어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조제 무리뉴 감독 아래서도 큰 신임을 받지 못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대결에서 역습 상황에 볼을 끌며 느린 판단으로 팬들의 신뢰까지 잃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도 교체로 들어왔지만 영향력은 없었다. 

현지 팬들은 "왜 라멜라 같은 선수가 아직도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라멜라에게 7시즌 동안 비용을 지불했다. 볼을 발에서 떨어트릴 줄 모른다. 앞으로도 항상 그럴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90min'는 "2015-16시즌까지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지만, 장기 부상 뒤에 폼이 떨어졌다. 이탈리아 보도에 따르면, 라멜라는 AS로마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출발을 한다면 임금 삭감도 준비할 것"이라고 알렸다. 

실제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라멜라는 친정 팀 로마 복귀를 원하고 있으며 자택까지 알아보고 있다. 

하지만 AS로마에 라멜라 자리는 없다. AS로마 가능성은 낮지만, AC밀란과 나폴리가 라멜라 영입을 원하고 있다. 나폴리는 3~4년 장기 계약을 라멜라에게 제안할 예정이다. '90min'는 "토트넘보다 낮은 주급을 받더라도 나폴리의 진정성에 귀를 기울일 수 있다"고 알렸다.

토트넘도 라멜라에게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넘길 가능성이 크다. 2022년까지 계약이라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내년 여름에 0원으로 넘겨줘야 한다. 릴OSC 윙어 조나단 밤바 등 젊은 자원과 연결되고 있어 간헐적인 리빌딩을 하려면 자금이 필요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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