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감독 교체를 단행하게 될까.

주제 무리뉴 감독의 입지가 위태롭다.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까지 토트넘은 승점 49점으로 리그 7위를 기록 중이다. 리그 우승은 물 건너갔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쉽지 않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웨스트햄(승점 55점)과 승점 6점 차이기 때문이다.

그를 떠나보내고 새로운 감독을 데려올 수 있다는 보도가 들린다. 후보 중 한 명으로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울버햄턴) 감독이 뽑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은 울버햄턴의 감독 누누를 무리뉴 감독 후임으로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누누 감독은 2017년 울버햄턴을 맡은 이후 2018-19시즌과 2019-20시즌 모두 프리미어리그 7위로 팀을 이끌었다. 울버햄턴은 올 시즌 현재 12위를 기록 중이고, 누누 감독의 계약은 2023년에 끝난다.

이어 "토트넘은 레스터시티의 브랜던 로저스, 라이프치히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4일 '스포츠몰'은 이탈리아 매체 '라이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마우리치오 사리 전 유벤투스 감독의 임명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리 감독은 최근 첼시와 유벤투스를 이끈 바 있다. 첼시를 이끌 당시 2018-19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유벤투스에서는 2019-20시즌 세리에A 우승을 따냈다.

한편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과 일단 시즌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즌 도중 떠나보낼 경우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무리뉴 감독 경질을 생각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현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 경질에 많은 비용이 든다고 판단했다. 무리뉴 경질에 3480만 파운드(약 538억 원)가 들기 때문"이라도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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