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페인 원정을 승리로 장식하고 2시즌 연속 4강에 가까워졌다.

9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 로스 카르메데스에서 열린 그러나다와 2020-21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마커스 래쉬포드의 선제골과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는 그라나다를 점유율 68-32로 압도하면서 큰 위기 없이 승리를 챙겼다.

원정골에 이어 무실점 승리까지 만들어 내면서 올드 트래포드에서 예정된 2차전에 여유가 생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승 득점은 패스 한 방으로 만들어졌다.

전반 30분 빅토르 린델로프가 수비 진영에서 롱패스를 뿌렸고, 래쉬포드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일대일 기회를 오른발 슛으로 성공시켰다. 래쉬포드의 이번 시즌 유럽 대항전 8번째 골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39분 페널티킥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성공시켜 원정골 1골을 추가했다.

다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핵심 수비수 루크 쇼와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가 경고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2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그라나다의 경기는 창단 이후 첫 맞대결이었다. 그라나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 대항전에서 11번째로 맞붙은 스페인 팀이 됐다.

그라나다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위로 창단 이후 처음으로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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