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퓨처스팀의 리드오프로 지속적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유서준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SSG 퓨처스팀(2군)이 퓨처스리그 개막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조원우 감독이 이끄는 SSG 퓨처스팀은 8일 이천에서 열린 LG 2군과 경기에서 1회 뽑은 4점을 끝까지 잘 지킨 끝에 4-3으로 이겼다. 6일 퓨처스리그 개막전에서 승리했던 SSG 퓨처스팀은 3연전을 2승1패로 마치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선발인 고졸 신인 김건우가 2회부터 4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며 4이닝 2실점으로 버틴 가운데 김찬호(1⅓이닝·홀드), 이채호(1⅔이닝·홀드), 조요한(1이닝·세이브)으로 이어진 불펜이 1점차의 빡빡한 리드를 지켜냈다. 타석에서는 리드오프 유서준이 2출루에 1도루를 기록하며 활로를 뚫었고, 이현석은 2안타 2타점, 김경호도 2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부터 4점을 뽑으며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선두 유서준의 좌전안타, 이정범의 투수 땅볼 때 나온 상대 실책으로 기회를 살린 SSG 퓨처스팀은 유서준의 3루 도루와 고명준의 우중간 적시타, 류효승의 좌익수 옆 적시 2루타에 이어 이현석이 좌중간 담장까지 가는 큼지막한 적시타를 치며 4-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로는 점수를 내지 못했으나 마운드가 버텼다. 7회 등판한 이채호는 1⅔이닝 동안 24개의 공을 던지며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다리를 놨다. 9회 등판한 조요한은 최고 152㎞의 강속구를 던지면서 1이닝을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정리하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SSG 퓨처스팀 관계자는 “김건우의 경우 좋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차이가 있었지만 좋을 때의 밸런스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 좋은 투구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채호는 커브의 움직임이 아주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커브로 위기상황을 넘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서준이 타석에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리드오프답게 출루를 잘해주고 있다. 루상에서 기회가 되면 도루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고, 성공률도 높은 모습이다. 고명준은 집중력 있는 타격을 하는 모습으로 좋은 타구질의 안타를 기록했다”면서 “류효승은 현재 타격 밸런스와 감이 좋은 상태로 자신의 타이밍으로 타격을 하고 있다. 이현석도 좋은 타이밍과 스윙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SSG 퓨처스팀은 9일과 10일 고양(키움 2군)과 원정 2연전을 벌인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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