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스테픈 커리가 폭발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밀워키 벅스를 122-121로 이겼다.

커리가 맹활약했다. 3점슛 5개 포함 4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4쿼터 막판 클러치 타임에서 잇달아 어려운 돌파, 3점슛을 성공시켰다. 켄트 베이즈모어는 4개의 3점슛을 100% 성공률로 넣으며 1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밀워키는 3연승이 마감됐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공백이 컸다. 아데토쿤보는 왼쪽 무릎 통증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크리스 미들턴이 28득점 7어시스트, 즈루 할러데이가 29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다만 두 선수는 실책 13개를 남발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골든스테이트가 1쿼터부터 두 자릿수 점수 리드를 잡았다. 연이어 3점포가 터지며 밀워키 수비를 무너트렸다.

밀워키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은 경기 시작 5분도 안 돼 작전 시간을 2번이나 불렀다. 그만큼 계획된 수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

작전시간 2개를 부른 보람은 있었다. 이후 밀워키 경기력이 달라졌다. 특히 미들턴, 할러데이가 팀 공격을 이끌며 금세 접전을 만들었다.

2쿼터 벤치구간에도 근소한 우위를 보이며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엔 미들턴이 폭발했다. 내외곽을 오가며 점수를 쌓았다. 수비수가 바짝 붙어도 개의치 않고 득점을 성공했다. 경기 막판 클러치 타임엔 할러데이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분위기를 바꾼 건 커리의 돌파 득점과 장거리 3점포였다. 경기 종료 7.7초를 남기고는 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밀워키는 마지막 공격에서 미들턴의 3점슛이 앤드류 위긴스 블록에 막혔다. 이어 펫 코너튼이 다시 공을 잡아 슛을 던졌지만 림을 빗나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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