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망)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복수극을 꿈꾸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 박진영 영상 기자] 사실상 미리 보는 결승전입니다.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망(PSG)이 맞붙습니다.

뮌헨과 PSG는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만났습니다. 당시 승자는 뮌헨. 강력한 스쿼드를 앞세운 뮌헨은 후반 14분 킹슬리 코망의 결승골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이번 1년 만의 재대결을 두고두고 기다리는 선수가 한 명 있습니다. 바로 차세대 축구황제로 주목받고 있는 킬리앙 음바페입니다.

경기장을 가로지르는 폭발적인 스피드, 화려한 발재간을 활용한 드리블, 정확한 골 결정력까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을 선수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음바페를 빼놓고는 이야기를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22살의 음바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메날두 시대의 종식을 선언할 계획입니다. 메시와 호날두가 나란히 16강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새 시대를 알릴 절호의 기회입니다.

음바페가 그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선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이 필요합니다. 파리 역사상 첫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다면, 음바페가 세계 최고의 선수에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16강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해트트릭 포함 총 네 골을 터뜨렸던 음바페. 그가 뮌헨과 1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복수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합니다.

물론, 뮌헨도 만만한 상대는 아닙니다. 뮌헨은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파괴력을 과시 중입니다.

조별리그 포함 아직까지 패배가 없는 뮌헨이 과연 22살 음바페에게 공간을 내줄지 의문입니다.

챔피언스리그 무패를 달리는 또 다른 팀, 첼시는 FC포르투 원정에 나섭니다.

첼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이후 완전히 다른 팀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16강에서도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는 이변 아닌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첼시는 지난 주말 리그에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을 상대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투헬 감독 부임 후 첫 패배였고, 5골이나 실점했기에 충격은 상당합니다.

포르투 역시 만만한 팀은 아닙니다. 16강에서 호날두의 유벤투스를 꺾고 올라왔을 정도로 도깨비팀 다운 면모를 과시 중입니다.

특히 포르투는 홈에서 더욱 강력함을 뽑냄니다. 이번 시즌 네 차례 홈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와 유벤투스도 무너뜨리지 못한 포르투의 홈을 첼시가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 박진영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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