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멜로 루카쿠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로멜루 루카쿠(27, 인테르 밀란)가 '호돈신' 호나우두(44, 은퇴) 기록을 넘어섰다.

인테르에서 60번째 골을 신고하며 호나우두를 밀어내고 소속 팀 역대 최고 공격수 발자취를 쌓았다.

인테르는 4일(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볼로냐 레나토 달라라에서 열린 2020-21시즌 세리에A 볼로냐와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31분 루카쿠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신승을 거뒀다.

11년 만에 리그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승점 68을 쌓은 인테르는 한 경기 더 치른 2위 AC 밀란과 승점 차를 8로 벌렸다. 3위 아탈란타와 승점 차는 10에 이른다. 팀별로 9~10경기를 남겨둔 현재 갑작스런 슬럼프에 빠지지 않는 한 우승이 확정적이다.

루카쿠는 이날 결승골로 시즌 20골을 채웠다. 지난 시즌 23골을 꽂은 그는 구단 역사상 2시즌 연속 리그 20골을 넣은 7번째 인테르 선수가 됐다.

아울러 호나우두 기록도 넘어섰다. 이탈리아 매체 '슈프림 인테르'는 5일 "볼로냐 전에서 골망을 흔든 루카쿠는 인테르 시절 호나우두 골 기록을 추월했다"고 보도했다.

호나우두는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인테르에서 99경기 59골 12도움을 수확했다. 2년 전 세리에A에 발을 들인 루카쿠는 호나우두보다 13경기 적은 단 86경기 만에 60골 13도움을 챙겼다.

루카쿠는 볼로냐 전을 마치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에 온 이유가 인테르 우승에 일조하기 위해서였다. 그 목표에 부합하는 흐름이 형성돼 매우 기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결정은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었다"며 기쁨을 피력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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