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맥그리거와 더스틴 포이리에의 3차전이 온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와 더스틴 포이리에(32, 미국)의 3차전이 오는 7월 11일(이하 한국 시간) UFC 264 메인이벤트로 펼쳐진다. 상대 전적 1승 1패인 양 선수는 운명의 3차전에서 역사에 남을 자웅을 겨룬다.

포이리에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은퇴로 공석이 된 UFC 라이트급 왕좌보다 맥그리거 3차전을 우선으로 뒀다. 챔피언 결정전 출전을 마다하고 맥그리거와 싸우기로 결정했다. 맥그리거를 꺾어 돈과 이름값을 얻고, 그다음 타이틀에 도전할 계획이다.

맥그리거는 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다. 지난 1월 2차전 패배 후, 포이리에에게 곧바로 3차전을 요구했을 정도다. 맥그리거는 지난 3일 트위터로 "경기가 잡혔다. 7월 11일 여러분들은 진짜 맥그리거를 보게 될 것이다. 완전히 적응해서 포이리에를 박살 내겠다"고 말했다.

UFC 264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 개최를 목표로 한다. 관중이 꽉 찬 티모바일아레나에서 UFC 이벤트가 마지막으로 열린 것은 지난해 3월 8일 UFC 248였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UFC 264를 코로나 팬데믹이 풀리고 관중이 들어오는 라스베이거스 이벤트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 길버트 번즈와 스티븐 톰슨이 오는 7월 11일 UFC 264에서 맞붙는다.

그래서 대진표에도 공을 들인다. 웰터급 타이틀 도전권을 두고 경쟁하는 두 랭커의 맞대결을 성사했다. 랭킹 2위 길버트 번즈(34, 브라질)와 5위 스티븐 톰슨(38, 미국)이 싸운다. 코메인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

번즈는 세계브라질리안주짓수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데 타격도 강해져 웰라운더로 성장했다. 총 전적 19승 4패. 지난 2월 UFC 258에서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에게 TKO로 지기 전까지 6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톰슨을 이기고 다시 정상을 향할 생각.

톰슨은 아메리칸 킥복싱 58전 58승 전적을 쌓은 타격가다. 변화무쌍한 스텝과 동물적인 거리 감각으로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한다. 총 전적은 16승 1무 4패. 호르헤 마스비달·비센테 루케·제프 닐 등 톱클래스 타격가들에게 모두 판정승했다.

이 경기 승자는 다음 달 16일 UFC 262에서 네이트 디아즈와 대결하는 리온 에드워즈와 차기 타이틀 도전권을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UFC 264의 매치업은 계속 추가된다. 제시카 아이와 제니퍼 마이아의 여성 플라이급 경기, 라이언 홀과 일리아 토푸리아의 페더급 경기, 오마리 아흐메도프와 브래드 타바레스의 미들급 경기 등이 확정돼 있다.

UFC 264는 스포티비 온과 스포티비 나우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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