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우 ⓒ KBL
[스포티비뉴스=인천, 맹봉주 기자] 공동 5위 두 팀이 만났다.

인천 전자랜드는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 시즌 6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산 KT를 99-85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 팀은 공동 5위를 달리고 있었다. 전날 6위 서울 삼성이 패하며 남은 시즌 경기에 관계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두 팀 다 승리가 절실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했고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5, 6위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았다.

이날 승리로 단독 5위가 된 건 전자랜드였다. 전현우가 3점슛 7개 포함 25득점으로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조나단 모트리는 30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올렸다.

KT는 허훈이 15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박준영은 14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쿼터부터 25-25로 팽팽했다. 먼저 앞서간 건 전자랜드였다. 전현우, 차바위, 김낙현의 3점포로 초반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림과 가까운 데서 던진 야투는 성공률이 떨어졌다. 브랜든 브라운의 골밑 공격을 막지 못하며 빠르게 추격을 허용했다.

접전은 계속됐다. 전자랜드가 모트리, 박찬희의 득점으로 달아나면 KT는 오용준, 박준영의 공격으로 쫓아갔다.

4쿼터 1분 11초에 KT가 경기를 뒤집었다. 허훈이 중거리 슛 과정에서 반칙을 얻으며 자유투로 역전 점수를 넣었다. 이어진 공격에선 클리프 알렉산더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하지만 전자랜드엔 전현우가 있었다. 곧바로 동점을 만드는 3점슛을 성공시켰다. 4쿼터 4분 4초엔 도망가는 3점슛까지 넣으며 해결사 면모를 보였다. 전자랜드는 이후 이대헌의 3점, 모트리의 속공 덩크슛이 나오며 승기를 잡았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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