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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UFC] 파워+레슬링+침착성…'금가누 된 괴물' 은가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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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덕 기자, 이강유 기자
기사승인 2021.03.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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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이강유 영상기자] 카마루 우스만, 이스라엘 아데산야에 이어 아프리카 출신 세 번째 UFC 챔피언이 탄생했습니다. 프란시스 은가누가 지난 28일 UFC 260에서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를 2라운드 KO로 꺾었습니다.

타고난 펀치력으로 강자들을 무너뜨려 온 은가누! 이번엔 흥분하지 않고 냉정하게 작전을 수행하는 '스마트 은가누'였습니다.

일단 훅보다는 잽이나 스트레이트 등 직선형 공격으로 리스크를 줄였습니다. 1라운드 더블 잽에 이은 복부 공략 페이크, 그다음 터트린 오른손 펀치는 일품이었습니다. 뒤로 빠지면서는 왼손 체크훅으로 반격이 나올 만한 타이밍까지 견제했습니다.

레슬링 방어 능력은 3년 2개월 전 미오치치 1차전 때보다 훨씬 향상됐습니다. 미오치치의 머리를 누르면서 태클을 방어하더니 백으로 돌아가 파운딩 연타를 퍼부었습니다. 오히려 하단 태클을 시도하는 의외의 장면까지 연출했습니다.

▲ 프란시스 은가누가 UFC 헤비급 새 챔피언에 올랐다.

괴물 같은 맷집과 본능적인 펀치는 그대로였습니다. 왼손 스트레이트성 잽으로 승기를 잡은 뒤, 미오치치가 던진 회심의 펀치에 살짝 비틀거린 은가누. 여기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왼손 카운터 펀치를 휘둘렀고, 이 한 방에 강한 맷집을 자랑하던 미오치치도 실신하고 말았습니다.

은가누는 카메룬에서 열 살 때부터 막노동을 하며 챔피언의 꿈을 키웠습니다. 스물 여섯 살에야 종합격투기 훈련을 시작한 늦깎이였는데요. 챔피언이 되기 힘들다는 많은 사람들의 부정적 시선에도 불구하고 △천부적인 재능 △꾸준한 노력 그리고 △자신을 향한 믿음으로 서른 네 살이 돼서 그 꿈을 이뤘습니다. 미오치치 1차전 패배를 딛고 이룬 업적이라 더 값집니다.

"미오치치 1차전 패배는 내게 엄청난 경험이 됐다. 2018년 1월 그날은 내 인생 가장 중요한 밤이었다. 당시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진 못했지만 경험을 쌓고 종합격투기를 더 배우고 파이트 아이큐를 기르고 경기 운영력을 기르면 이길 수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습니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롤모델로 떠오른 은가누, UFC 헤비급의 새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 괴물 같은 파이터가 얼마나 더 진화할지, 얼마나 오랫동안 정상을 지킬지 전 세계 격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라이트헤비급에서 올라올 존 존스와 대결도 성사될지 궁금합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제보> lkd@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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