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 헤아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폼이 떨어진 탓 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30) 이적 가능성을 열었다. 딘 핸더슨(23)에게 기회를 준다. 제안이 온다면 다른 팀에 데 헤아를 넘길 수도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데 헤아 이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데 헤아는 2011년부터 함께했지만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다. 3년 동안 일관성이 없었다"라며 독점 보도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결단을 알렸다.

데 헤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붙박이 골키퍼였다. 2011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 눈에 들어 올드 트래포드에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있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았고 2019년 재계약을 했다.

데 헤아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다.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데 헤아에게 프리미어리그 최고 주급을 준다. 현재 37만 5천 파운드(약 5억 9299만 원)를 받고 있다. 골키퍼지만 어떤 필드 플레이어보다 많이 받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데 헤아를 붙박이로 생각했다. 하지만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기점으로 폼이 떨어지고 있다. 간헐적인 실수에 실점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유로2020 출전을 원하는 세컨 골키퍼 핸더슨 불만도 있다.

데 헤아의 친정 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문의를 하고 있지만, 얀 오블락이 팀을 떠날 경우에 본격적인 협상을 마련할 생각이다.

파리 생제르맹도 행선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더 젊고 잠재력이 높은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영입 1순위로 꼽았다. '90min'은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가 행선지가 될 수 있지만, 이미 넘버 원 골키퍼들이 있다"고 알렸다.

현실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데 헤아에게 제안이 들어온다면 수락할 생각이 있는 거로 보인다. 헨더슨을 장기적인 넘버 원 골키퍼로 키우고 싶은 마음도 있다. 

현재 데 헤아는 출산 문제로 스페인으로 떠났다. 3월 A매치 뒤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돌아올 전망이다. 복귀 뒤에 좋은 폼을 보이지 못한다면, 이적설은 한동안 데 헤아를 따라 다닐 것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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