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과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는 김민우와 수원 삼성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주장 김민우가 수원을 8년 만에 개막 2연승으로 이끌었다.

수원은 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에서 김민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성남을 1-0으로 꺾었다. 지난달 28일 광주와 개막전 1-0 승리에 이어 2연승. 개막전 승리는 7년 만이었는데 개막 2연승은 2013년 이후 8년 만이다.

수원은 울산, 포항과 함께 개막 2연승으로 선두권에 자리했다.

수원은 전반 39분 성남 박정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잡았다.

1분 뒤 김민우가 0-0 균형을 깼다.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서 올린 공을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K리그1 2라운드 최고의 골을 예약한 득점이었다.

수원은 10명이 싸운 성남을 상대로 주도권을 유지하며 1골을 지키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성남은 후반 홍시후를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개막 첫 승에 실패했다. 개막전 무승부에 이어 시즌 성적은 1무 1패가 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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