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류현진 외 투수진 충분한가?"

미국 매체 뉴욕 매체 'SNY'가 2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파워랭킹을 매겼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1위, 뉴욕 양키스가 2위, 탬파베이 레이스가 3위를 차지한 가운데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 전체로 봤을 때는 높은 순위지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양키스, 탬파베이에 이어 3위인 셈이다.

매체는 "보 비솃, 캐번 비지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등 재능 있는 젊은 코어진에 조지 스프링어와 마커스 세미언을 더했다. 토론토가 미친 듯이 타격할 것이라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오프 시즌 토론토는 공격적으로 움직이며 선수들을 영입했다. FA(자유 계약 선수) 외야수 최대어 스프링어를 6년 1억 5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한 시즌 33홈런을 친 경험이 있는 내야수 세미언과는 1년 18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젊은 선수들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야수진을 꾸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투수진은 여전히 물음표다. 구원진에서는 커비 예이츠를 영입해 안정감을 더했다. 그러나 에이스 류현진과 원투펀치를 이룰 수 있는 트레버 바우어와 같은 선발투수 영입에는 실패했다. 바우어는 LA 다저스와 3년 1억 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토론토는 지난해 팀에 있었던 로비 레이와 1년 8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고, 뉴욕 메츠로부터 스티븐 마츠를 트레이드 영입했다. 그러나 여전히 류현진과 함께 팀 마운드를 이끌 에이스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꾸준히 따르고 있다.

'SNY' 역시 이 점을 지적했다. 매체는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이 날아오를지도 모른다. 그러나 류현진 외 충분한 투수가 있을까?"라며 물음표를 달았다.

한편, 매체는 양현종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최하위인 15위를 차지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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