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뒤)이 모리뉴 감독(앞)과 포옹하고 있다. 적어도 다음 시즌까지 남는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해리 케인이 토트넘에 남는다. 최소 이번 여름에는 떠나지 않는다. 맨체스터 시티 등 러브콜을 받지만 다음 시즌에도 케인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7일(한국시간) "케인 토트넘 잔류에 무게가 실린다. 적어도 1년은 토트넘에서 활약할 예정(Harry Kane poised to stay at Spurs for at least another year)"이라고 집중 보도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세계 스포츠에 타격이 입었는데 이적료를 감당할 팀이 마땅하지 않았다. '텔레그래프'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유럽 빅클럽들은 이적료를 짜내야 하는 실정"이라고 알렸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설정한 케인 이적료는 1억 5천만 파운드(약 2353억 원)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재정에 문제가 있어 케인을 영입할 수 없고, 파리 생제르맹은 킬리앙 음바페와 네이마르 재계약에 주력할 거라는 것이 현지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와 연결됐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리오넬 메시를 주시하고 있어 큰 돈을 쓰기 어렵다. 프리미어리그 팀에서 이적료보다 스왑딜을 제안할 가능성이 큰 데, 토트넘이 거절할 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토트넘이 후반기 부진에 빠지며, 조제 무리뉴 감독 전술과 경질설에 시달렸다. 하지만 현지 유력지 보도에 따르면 케인을 중심으로 토트넘 선수단은 무리뉴 감독을 지지하고 신뢰하고 있다. 트로피 혹은 챔피언스리그에 실패하면 팀을 떠날 거라는 설과 반대다.

케인은 토트넘과 2024년까지 장기 계약을 했다. 토트넘도 시간이 지나면 케인 몸값이 떨어질 거라는 걸 인지하고 있지만, 당장 다른 팀에 넘길 생각은 없다. 레비 회장이 설정한 이적료를 들고 오지 않는다면 매각하지 않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재계약 협상이 중단됐지만, 급한 불을 끝 뒤에 손흥민에 이어 케인과 협상 테이블을 마련할 생각이다. 케인은 올시즌에도 토트넘 핵심으로 컵 대회 포함 33경기 21골 14도움, 토트넘 통산 320경기 209골 44도움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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