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지역 매체 '신시내티닷컴'이 26일(한국시간) 한국으로 떠난 추신수를 추억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3일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추신수 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16년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야구 선수 커리어 마지막을 한국에서 보내기 위해 고향 리그를 밟는다.

추신수 한국행 소식에 '신시내티닷컴'은 그를 추억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있던 추신수는 2013년 시즌이 끝나면 FA(자유 계약 선수)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클리블랜드는 2012년 시즌이 끝난 뒤 추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썼다. 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클리블랜드, 신시내티가 삼각트레이드를 만들었고 추신수는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었다.

예비 FA 신분이었던 추신수는 신시내티에서 펄펄 날았다. 타율 0.285, 21홈런, 54타점, 20도루, 출루율 0.423, 장타율 0.462, OPS 0.885를 기록했다. MVP 투표에서 12위에 선정됐다.

'신시내티닷컴'은 "2013년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16시즌 가운데 최고 시즌을 보냈다. 그는 21홈런, OPS 0.885를 기록했는데, 107득점, 112볼넷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20도루와 26사구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12위에 올랐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패한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신시내티를 도왔다. 추신수의 유일한 내셔널리그 시즌이었다"고 돌아봤다.
▲ 추신수. ⓒ 곽혜미 기자

신시내티에서 활약으로 추신수는 초대형 FA 계약을 맺었다. 유명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함께 시장에 나선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초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100볼넷-100득점, 출루율 0.423라는 경이로운 기록이 있었다. 신시내티 생활에서 만들어낸 기록이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제보>ps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