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6일(한국시간)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들이 엘링 홀란드(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전을 펼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홀란드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 대화한 내용으로 홀란드에게 관심 있는 10팀 명단을 입수하고 26일(한국시간) 독점 보도했다.

라이올라는 "10팀 중 프리미어리그 팀이 4팀"이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시티, 리버풀, 첼시다. 나머지 팀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독일 바이에른 뮌헨, 프랑스 파리생제르맹, 그리고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인테르 밀란 등이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 첼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끌고 있다. 둘 다 도르트문트 출신으로 독일 축구가 익숙하다.

또 바르셀로나는 10억 파운드 부채에도 홀란드 영입전에 뛰어들었으며, 파리생제르맹은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 그리고 홀란드로 이루어진 삼각편대를 꿈꾸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은 이전에도 있었다. 독일 축구 스타 로터 마테우스는 홀란드가 장기적으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대신할 수 있다며 영입을 주장했다.

빌트는 도르트문트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홀란드를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르트문트는 현재 분데스리가 6위로 부진하다.

그러나 뜨거운 관심과 달리 도르트문트는 홀란드를 지키겠다는 자세다. 도르트문트 스포츠디렉터 미하엘 초어크는 "언론 보도에 관심 없다"며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와 오는 2024년까지 계약돼 있다. 단 8700만 파운드 바이아웃 조항이 2022년 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제보>kk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