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가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현재 수술 중이라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 미국)가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AP통신은 2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전복 사고를 당한 우즈가 병원으로 실려갔으며 현재 다리 수술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즈 매니저 마크 스타인버그는 성명을 내고 "우즈가 다리를 여러 군데 다쳤으며 현재 수술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도 성명을 통해 "우즈의 차량이 크게 파손됐고 차량 절단 장비를 이용해 (우즈를) 사고 차량에서 끄집어냈다.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상태는 아니"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어 사고 차량 탑승자는 우즈가 유일하며 다른 차량과 충돌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우즈는 메이저 대회 우승 15회를 비롯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2승에 빛나는 역대 최고 골퍼 가운데 한 명이다. 마흔을 앞둔 2013년에도 5승을 챙겨 남다른 위용을 뽐냈다.

그러나 이후 하락세를 디뎠다. 4년간 24개 대회에만 나설 정도로 몸상태가 크게 악화됐다. 등과 무릎 등이 좋지 않아 여러 차례 수술대에 올랐다.

11년 동안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가 2019년 마스터스 대회를 석권해 건재를 알렸다. 최근에는 "오는 4월 마스터스 대회에 꼭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여전히 선수로서 왕성한 행보를 예고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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