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바페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킬리앙 음바페(22)는 당장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있지만 원칙적으로 재계약에 합의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23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최종 합의는 아니지만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다음 세대로 평가된다. 도르트문트 엘링 홀란드와 유망주 시절부터 엄청난 활약을 했다.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고, 올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30경기 21골 9도움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까지 손에 쥐었다.

과거 인터뷰에서 "내 우상은 호날두"라며 레알 마드리드를 드림 팀으로 꼽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 빈자리를 가레스 베일, 에당 아자르로 메우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재정적 타격을 입자, 지난해 여름에 돈을 아꼈고 이번 여름에 새로운 갈락티코를 만들 계획이다.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 기간은 2022년에 끝난다. 1년 남은 상황에서 재계약 혹은 이적을 고민해야 했다. 레알 마드리드 여름 계획과 맞물려 음바페 이적설이 수면 위에 떠올랐다.

일단은 파리 생제르맹에 잔류할 계획이다. 음바페는 두 가지 조건을 파리 생제르맹에 제안했다. 네이마르급 대우를 원한다. 파리 생제르맹은 주급 90만 파운드(약 9억 원)를 예상했고 맞춰줄 생각이다.

다른 조건은 언제든지 원할 때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는 것인데, 프랑스 축구에 금지된 사항이라 삽입이 어렵다. 하지만 납득할 수 있는 바이아웃 등 우회적인 방법을 쓸 거로 보인다.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더라도 몸값에 맞는 이적료를 남겨주고 싶었다.

음바페는 일단 파리 생제르맹에 남더라도, 추후에 언제든지 이적료를 경신할 수 있을 거로 믿는다. 초반이라 더 협상이 필요하지만, 원칙적 합의에 선수도 긍정적이다. 파리 생제르맹과 당분간 동행할 거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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