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라스트 월드 온 스포츠'가 22일(한국시간) 과소평가된 선발투수 5명을 꼽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선정됐다.

매체는 "지난해 토론토는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아메리칸리그 8개 팀이 참가하는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 하나를 차지했다. 토론토는 현재 윈나우 팀이다. 토론토는 이번 오프 시즌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를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투수진에서도 다른 영입을 했다. 토론토는 매우 재능 있고 젊은 야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오프 시즌에 투자한 큰 이유다"며 팀을 살펴봤다.

그러면서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은 다른 아메리칸리그 팀에 비해 전반적으로 약할 수 있지만, 여기에 과소평가 받는 투수가 한 명있다"며 류현진을 언급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 전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는 토론토 팀 에이스였다. 2019년 올스타에 올랐던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토론토에서는 평균자책점 2.69, FIP(수비무관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그는 202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최종후보에 올라 3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2년 동안 류현진은 전성기에 가까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9년 다저스 소속으로 29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182⅔이닝을 던지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류현진은 데뷔 첫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표 1개를 받으며 2위를 차지했다. MVP 투표에서는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을 앞두고 FA(자유 계약 선수)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류현진은 1선발로 대접을 받았고 에이스에 맞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60경기 시즌으로 단축 운영된 가운데 류현진은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매체는 "류현진 경기 기록과 베테랑의 경험일 비춰볼 때, 그는 올해도 다시 한 번 효과적일 것이라고 장담하는 게 타당하다"며 올 시즌도 류현진을 믿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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