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곽혜미 기자] 20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19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흥국생명이 세트 스코어 3-1(25-18, 22-25, 25-17, 25-22)로 KGC인삼공사를 꺾고 영화 같은 승리를 맛봤다.

팀 내 불화설과, 이재영・이다영 쌍둥이의 '학폭' 사건으로 힘들었던 흥국생명은 직전 홈경기에서 이번 시즌 팀 최다 연패인 4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계속된 패배로 흥국생명 선수단은 매우 침체돼 있었고 많은 취재진의 집중 스포트라이트에 지쳐 보였다.

그런 선수들이 인삼공사와 경기를 앞두고 결의를 다졌다. 미소를 지으며 연패를 끊기 위해 분위기를 끌어올린 흥국생명 선수들.

IBK기업은행과 펼쳤던 지난 경기에서 단 1득점에 그쳤던 브루나는 '대반전'의 30득점을 했고 김연경도 24득점을 하며 함께 54득점을 합작,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또한 선수들의 유기적인 플레이도 한몫했다. 하나로 똘똘 뭉친 흥국생명은 인삼공사를 꺾고 감동적인 승리를 했다. 김연경의 다이렉트 킬로 승리의 종지부를 찍은 흥국생명은 코트 안에서 모두가 얼싸안고 기뻐했다.

승리의 중심엔 김연경이 있었다. 김연경은 동료들을 격려하며 리드했고 어려운 순간순간마다 강한 승부욕을 보이며 득점을 했다. 김연경은 경기 종료 후 고생한 후배들을 한 명 한 명 찾아가 하이파이브를 하며 토닥였다. "브루나 오늘 30점 했어~" 인터뷰를 마친 브루나를 향해 박수를 유도하기도 한 김연경. 그런 김연경의 리더십 속에 선수들은 환하게 웃으며 응답했다. 영화 같은 승리를 이끈 '배구 여제' 김연경의 리더십이 재조명된 경기였다. 

결의 다지는 김연경 

달라진 흥국생명의 분위기, '오늘 연패 끊어보자!' 

직전 경기에서 단 1득점에 그쳤던 브루나는 '대반전'의 30득점을 하며 맹폭격을 했다 

김연경, '브루나 최고야!' 

중간 중간 수비 위치도 코치해주는 김연경 

흔들리는 동료들 안정시켜주는 김연경 

크게 소리치며 동료들의 득점을 함께 기뻐하는 김연경 

김연경은 어려운 공격 포인트도 성공시켰다 

승리 간절했던 김연경 

승리를 확정 짓는 김연경의 다이렉트 킬! 

울컥한 김연경 


흥국생명, 감동적인 승리! 

세영 언니 품에 안긴 김연경 

수고한 동료들을 한 명 한 명 찾아가 손 맞댄 김연경 

재조명되는 김연경의 리더십 


스포티비뉴스=인천,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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