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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하키 '계약금 가로채기' 논란…대한하키협회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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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현 기자, 정형근 기자
기사승인 2021.02.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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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박대현 기자] 한국 하키계가 지도자의 '계약금 가로채기' 논란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대한하키협회가 엄정하고 신속한 대응을 시사했다.

대한하키협회 박신흠 사무처장은 18일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최대한 빠르게 사실 확인을 완료하고 징계 논의에 착수하려 한다. 협회도 (해당 사안을) 차일피일 미룰 수 없는, 다급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는 17일 <하키 감독 '女선수 계약금 10년 이상 가로채기' 충격!> 단독 보도를 통해 김해시청 A감독의 선수 계약금 편취에 대해 심층 보도했다.

A감독이 과거 김해 소재 한 대학에서 감독으로 재직한 1993년부터 2019년까지 실업팀에 입단한 선수들의 계약금을 가로챈 사실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A감독이 대학 감독 재임 동안 지도한 여자 선수들은 100명이 넘는다. 실업팀으로 간 선수들만 최소 수십 명으로, 피해 금액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사무처장은 "지난달 29일 신임 이상현 회장이 부임했다. 현재는 협회 인적 구성도 완료하지 못한 상태다. 오는 20일 첫 이사회를 열어 (인적) 구성을 마무리한 뒤 해당 문제에 대한 공정위원회 설치를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위 개최일, 참여 인원 구성이 완료되면 절차와 규정에 입각해 대응 방향을 신속히 결정할 것이다. 신임 회장도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지시를 내렸다. 이르면 오는 22일 공정위를 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 단독 보도 이후 국내 여자 하키계 부조리를 향한 질타와 변화 요구 목소리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자신을 필드하키계 근무자로 밝힌 B씨는 전날 대한하키협회 고위관계자의 언론 인터뷰 내용을 꼬집으며 "협회 측 관계자가 (여자 하키계 폭행을) 전혀 몰랐다고 말할지는 상상도 못했다. 이참에 피해 선수들을 모두 모아 진상을 밝히는 자리라도 만들어야 인정하겠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B씨는 SNS를 통해 "피해 선수들의 심정을 한 번이라도 헤아려 봤는지 묻고 싶다. 지금이라도 (실태에 대한) 전면 재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면서 "일선의 모든 지도자가 그러진 않겠지만 (여고) 하키부 코치가 선수를 스틱으로 폭행하고 쌍욕을 퍼부으며 훈련시키는 건 예삿일이다. (폭행을 일삼은) 코치가 대한체육회 지도자상을 수상한 일도 있다"고 폭로했다.

▲ 청와대 국민청원 웹사이트 갈무리
18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여자 하키 폭행과 관련한 폭로 글이 올라와 관심을 집중시켰다.

2009년부터 3년간 경북 소재 S여고에서 하키 선수로 활동했다는 청원인 A씨는 매일 자행되는 지도자의 폭행과 쌍욕에 지금도 트라우마에 시달린다고 호소했다.

연습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면 스틱으로 머리를 내려치고 부모 앞에서도 모욕적인 언사와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며 하키부 생활이 피눈물을 흘린 시간이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그럼에도 해당 코치는 대한체육회가 수여하는 지도자상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면서 "청소년 대표팀 코치까지 맡았고 (대표팀 훈련 기간에도) 폭행과 폭언은 이어졌다"고 밝혔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139명이 동의한 상태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박대현 기자
제보> jh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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