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유나이티드 정우재 ⓒ제주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행복 날개' 정우재(28)와 재계약을 체결, 동행을 이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정우재는 측면 수비수다. 2014년 성남FC를 통해 프로에 데뷔, 충주 험멜(2015년)을 거쳐 2016년 대구FC로 이적해 기량이 만개했다는 평가다.

2016년 K리그 챌린지(2Q부리그) 시상식 베스트 11 수비수에도 선정됐다. 정우재는 2019시즌을 앞두고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해에는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2부리그 강등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 완전한 부활을 선언했다. 총 21경기에 나서 3골 4도움으로 제주의 K리그2 우승과 1부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K리그2 대상 시상식 베스트 11 수비수에 선정됐다. 

양발잡이인 정우재의 주포지션은 왼쪽 풀백이지만 자신의 별명인 '들소'답게 폭발적인 스피드와 폭넓은 활동량이 장점이다.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 전개 시 정교한 왼발로, 예고 없이 찾아오는 슈팅 찬스에서는 과감하게 오른발로 결정짓는다. 평소 남기일 감독과 전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수 없는 반복 훈련으로 기량 발전을 꾀하는 '노력파'다.

2021시즌 K리그1에서도 주황색 날갯짓을 힘차게 보여줄 정우재는 "제주 유니폼을 계속 입고 K리그1 무대에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 지난해 남 감독님의 믿음 아래 2부 리그 강등의 아픔을 씻고 더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 이제 또 다른 시작이다. 경기장에서 실력으로 증명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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