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유나이티드가 조성환 감독과 1년 재계약, 2022년까지 동행한다. ⓒ인천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구세주' 조성환(51) 감독과 재계약, 의리를 이어갔다.

인천은 17일, 조성환 감독과 동행이 2022년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꼴찌였던 팀을 맡아 K리그1 잔류를 끌어내며 인천을 위기에서 구했다. 7승1무5패로 호성적을 거뒀다.

조 감독은 1993년 유공 코끼리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 K리그 통산 230경기 출전 4골 19도움을 기록하고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전북 현대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마산공고 코치, 전북 18세 이하(U-18) 팀인 전주영생고 감독, 전북 코치, 제주 유나이티드 코치 및 감독을 거쳐 인천의 사령탑을 맡았다.

1년 계약 연장에 성공한 조 감독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시점에 연장 계약을 먼저 언급하고 추진해주신 박남춘 구단주와 전달수 대표께 감사하다"라며 "저를 믿고 신뢰한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흡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장 계약은 코치진과 프런트의 ‘화합의 상징’이며 선수단 리더십의 안정화를 가질 수 있다"라며 "믿고 맡겨줬으니 인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올 시즌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코치진을 비롯한 모든 선수단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러고 전했다.

전달수 대표이사는 “조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철학을 믿고 연장 계약을 결심했다"라며 "지난해 팀이 가장 어려울 때 부임해 성공적으로 시즌을 이끈 점, 장기적으로 인천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될 감독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1 시즌에도 3백만 인천시민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조성환 축구’를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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