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FC가 공격수 세르지우 부쉬를 영입했다. ⓒ성남FC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성남FC가 루마니아 1부리그 명문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 출신 공격수 세르지우 부쉬(29, Sergiu Florin Buș)를 완전 이적으로 영입했다.

성남은 루마니아 연령별 대표 출신으로 슈테아우아를 거친 부쉬를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쉬는 2009년 프로에 입문해 임대를 거쳐 2014년 불가리아의 CSKA소피아로 이적했다. 2015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셰필드 웬즈데이,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살레르니타나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7년 다시 동유럽리그로 복귀, 2019년 루마니아 1부 리그 CS 가즈 메탄에서 리그 10골을 넣으며 득점 부문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헤 슈테아우아로 팀을 옮긴 부쉬는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참가를 위한 루마니아 국가대표팀에 승선, 오스트리아와 북아일랜드전 벤치에 앉은 경험이 있다.

키 185cm의 부쉬는 최전방 공격수로 민첩성과 빠른 스피드가 있어 역습 상황에서 매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뛰어난 공간 침투와 움직임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린다. 전방에서 활동량이 많으며 수비 가담도 뛰어나다.

이미 팀에 합류한 장신의 외국인 공격수 뮬리치와의 투톱과 함께 박용지, 홍시후 등 국내 공격수들과의 다양한 전술적 조합이 기대된다.

부쉬는 "유럽 이외의 곳에서 축구 인생 첫 도전이기에 매우 설렌다. K리그, 그리고 성남에 와서 영광스럽다. 늦게 합류했지만 팀의 축구 스타일에 잘 적응해 K리그에 최대한 빨리 데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멋진 플레이로 팬들에게 각인되고 많을 골로 팀의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부쉬는 2차 전지훈련의 막바지인 부산 기장에 합류해 몸 만들기에 들어갔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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