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일본에서도 '10대 픽의 저력'을 이어가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일본 정규 앨범 '스틸 드리밍'으로 발매 6일째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25일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지난 20일 발매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일본 정규 1집 '스틸 드리밍'은 발매 6일째 3079장의 판매량으로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발매 후 6일 간의 누적 판매량은 총 8만 6892장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 차트에서 연속 최장 및 최다 1위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일본 내 높은 화제성과 인기를 증명했다.

'스틸 드리밍'은 '계속 꿈을 꾸고 있다'라는 멤버들의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세 번째 미니앨범 '미니소드1: 블루 아워'의 타이틀곡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지난해 1월 발매한 일본 데뷔 싱글 '매직 아워'의 수록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엔젤 오어 데빌'의 일본어 버전과 일본 오리지널 신곡 '포스' 등이 수록됐다. 

'포스'는 지난 10일 선공개된 일본 신곡으로, 일본 TV 애니메이션 '월드 트리거' 시즌2의 주제곡으로 선정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9일 방송되는 TV아사히 계열의 인기 음악 프로그램 '뮤직스테이션'에서 '포스'의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일본 내에서도 10대 여성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꿈, 성장, 친구, 우정, 변화 등 10대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들을 노래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음악 세계관이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제대로 먹혀들었다는 평가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일본의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행보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방탄소년단 동생 그룹이라는 점도 분명히 그들에게는 강점이지만, 그것 이상을 보여줄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한류팬과는 또 다른 행보를 보이는 10대 K팝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최근 발표한 앨범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음반 누적 판매량이 100만 장을 돌파했고, 빌보드 등 글로벌 차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오리콘 차트에서도 쟁쟁한 일본 내 인기 가수들을 제치고 6일째 정상을 지켰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글로벌 인기가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가 솔솔 흘러 나오는 이유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