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비아 출신 수비수 니콜라 밀렌코비치가 새로운 토트넘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중앙 수비 보강에 혈안이다. 한국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4, 베이징 궈안) 영입설이 돌았지만, 최근에 세르비아 출신 니콜라 밀렌코비치(23, 피오렌티나)와 연결됐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대대적인 보강을 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수비적인 밸런스를 1원칙으로 단단한 조직력에 역습 축구를 선호한다. 인터밀란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중용받지 못하면서 강하게 연결됐지만 끝내 영입하지 못했다.

스완지 시티에서 유망주 조 로든을 데려왔지만, 현재 중앙 수비로 불안하다는 판단이다. 에릭 다이어가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보직을 바꿔 활약하고 있지만, 다빈손 산체스 등 여전히 흔들리는 선수들이 있다. 현지에서도 토트넘 수비 보강을 1순위로 꼽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면서, 김민재 영입설이 돌았다. 김민재는 190cm 큰 키에 빠른 발과 좋은 발밑까지, 현대 중앙 수비수라면 가져야 할 장점을 고루 가졌다. 한국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하면서 아시아에서 독보적인 중앙 수비로 자리했다.

지난해에도 이적설이 있었지만 금액이 관건이었다. 베이징이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25억 원)를 고수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12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지난해보다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을 거로 전망됐다.

현지 일부에서는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그러던 중에 21일 영국 매체 'HITC'에서 새로운 중앙 수비를 연결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피오렌티나 중앙 수비 밀렌코비치에게 관심이다.

밀렌코비치는 2017년 세르비아 무대를 거쳐 이탈리아 세리에A에 입성했다. 피오렌티나 주전 중앙 수비로 공중볼과 수비 집중력이 좋다. 파울을 자주 범하며 세트피스에서 실책을 하기도 하지만 전반적인 평가는 좋다.

피오렌티나와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았지만,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중앙 수비를 원하는 토트넘에 적합한 선수다. 'HITC'는 이적료 2300만 파운드(약 347억 원)라면 피오렌티나를 설득할 수 있을 거로 전망했다.

무리뉴 감독도 밀렌코비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재계약 계획은 없다. 몇 달 동안 토트넘과 연결됐다. 아직은 더 지켜봐야겠지만, 밀렌코비치는 토트넘 관심에 고마워하고 있다"며 현 상황을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