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픽하이 미쓰라, 타블로, 투컷(왼쪽부터). 제공ㅣ아워즈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에픽하이가 비아이 피처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에픽하이가 18일 정규 10집 파트 1 '에픽하이 이즈 히어 상'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비아이가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에픽하이 정규 10집 '에픽하이 이즈 히어 상'에는 타이틀곡 '로사리오' 피처링한 씨엘과 지코를 비롯해, 헤이즈, 창모, 넉살, 김사월, 우원재, 미소, 지소울 등 놀라운 피처링 라인업을 자랑했다. 

타블로는 "협업 상대를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를 고려한다. 무엇보다 완성도를 높여줄 상대를 찾는데 중점을 둔다. 모든 부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할 수 밖에 없다. 피처링뿐만 아니라, 멜로디 메이킹, 가사 등도 계속해서 수정하면서 고민해 나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앨범을 만드는 데 있어서 수 많은 선택지가 있었다. 어느 하나도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것도 없었다"고 했다. 

이런 점에서 비아이 피처링도 고민이 많았다고. 비아이는 마약 투약 의혹으로 2019년 팀을 탈퇴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비아이의 연예계 복귀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비아이 관련해 일각의 예상되는 반응에도 결과물을 수록한 이유에 대해서 타블로는 "비아이와 작업도 무게감 있이 고민했다. 그 과정에서도 비아이가 가장 완성도를 높여줬다"고 털어놨다. 

비아이는 이번 앨범의 '수상소감' 피처링에 참여했다. 비아이와 함께 '수상소감'을 만든 투컷은 "곡 작업을 하면서 멜로디와 보컬을 하면 비아이가 하면 가장 잘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앨범 막바지에 들어 트랙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보니, 이 곡은 이 앨범에 꼭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아티스트들과 협업 과정도 공개했다. 특히 김사월이 피처링에 참여해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타블로는 "라디오를 할 때 김사월 노래를 많이 들었다. 위로를 가장 많이 할 수 있는 목소리라고 했다. 에픽하이와 피처링은 생각도 못했다. 본인도 의외라고 생각하셨지만, 막상 같이 작업했을 때 왜 의외라고 생각했지라고 생각하셨다"고 고백했다. 

또 '로사리오'를 피처링한 씨엘과 지코에 대해서는 "항상 같이 작업하고 싶은 분들이었다. 지코가 인터뷰에서 자기의 소원 중에서 하나가 씨엘과 작업하는 것이다라고 얘기한 적이 있었다. 씨엘과 작업하면서, 지코도 같이 작업하면서 우리의 소원도 이루면 듣는 분들의 재미도 배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입대 직전까지 저희 뮤직비디오까지 찍어주시려고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다른 타이틀곡 '내 얘기 같아'를 피처링한 헤이즈에 대해서는 "가장 공감에 어울리는 보이스를 가진 분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잘 어울리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헤이즈가 녹음실에 오셨을 때 어떤 곡인지도 몰랐다. 그런데 바로 '내 얘기 같아'를 짚었다. 그런 만큼, 헤이즈를 위해 이 노래가 탄생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타블로는 에픽하이 피처링에 대해 "그 곡의 완성도를 제일 많이 생각한다. 곡의 정서를 생각하면서 잘 맞는 분을 찾으려 하는 편이다"고 정리했다. 

에픽하이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10집 파트1 '에픽하이 이즈 히어 상'을 발표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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